
술마시고 팔저림과 손저림, 심지어 얼굴저림까지 느껴지는데 괜찮은건지 걱정하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즐거운 술자리 이후 지속되는 저림 증상으로 불편하다면, 이런 증상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심각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팔이 저리는 원인과 해결책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술먹고 팔저림 이유
혈액순환 문제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에 변화가 생깁니다. 이로 인해 일시적인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알코올은 혈관을 일시적으로 확장시키기 때문에 이후 수축하는 과정에서 순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음주를 하면 혈압이 평소와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혈압의 변화가 말초 신경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술을 마시고 취해서 한 자세로 오래 누워있거나 앉아있으면 팔이 눌려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저림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흔히 잠깐 팔베고 잤더니 팔이 저리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보통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평소보다 오래 불편한 자세를 유지하게 되어 문제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말초신경 문제
과도한 음주를 즐기는 생활을 지속하면 신경에 직접적인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기본적으로 신경 전달 물질에 영향을 미쳐 일시적으로 저림이나 감각 이상을 유발하고, 신경 간 신호 전달을 방해하고 근육 조정 능력을 저하시켜 저림이나 떨림을 유발하는 성분입니다.
그런데 지속적으로 음주를 하면 말초신경에 손상이 가해져서 알코올성 말초신경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초기엔 가벼운 저림만 있지만 방치할 경우 심각한 신경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젖산과 아세트알데히드
우리 몸에 술이 들어가면 체내에선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때 다양한 대사 물질이 생성되게 됩니다.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 느끼는 팔저림은 이렇게 생성된 물질들이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젖산은 근육을 피로하게 만들고 통증과 저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물질입니다. 젖산은 음주 후 체내의 간이 알콜을 해독할 때 분비됩니다.
또한 알코올이 분해될 때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도 분비가 되는데, 아세트알데히드는 뇌와 신경에 영향을 미쳐서 팔저림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엽산 부족
알코올은 비타민 B가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특히 주기적으로 꾸준히 술을 마실 경우 비타민을 비롯한 영양소가 부족해져서 다양한 신경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 B군 중 알코올은 B1과 B12 흡수를 특히 방해하는데 이들 성분은 신경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또한 알코올은 엽산의 흡수도 방해해서 엽산의 역할인 신경계 유지 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만듭니다.
술먹고 팔저림 꼭 병원에 가야 하나요?
모든 팔저림이 단순한 일시적 증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잠시 저리고 말겠지 하는 생각으로 방치했다간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 소개하는 즉시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에 해당한다면 반드시 신경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즉시 병원 가야 하는 경우
■ 술먹고 팔저림과 함께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팔저림을 넘어서 팔의 일부 혹은 전체가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마비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꼭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술을 마신지 48시간 이상이 지났는데도, 이틀 넘게 팔저림 현상이 지속된다면 일시적인 저림 증상이 아니니 병원에 가봐야 합니다. 특히 저림이 시간이 지날수록 강도가 세지는 것도 위험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 팔저림뿐 아니라 손, 얼굴 등 다른 부위까지 저리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때도 전문의 진단을 받는 게 좋습니다.
■ 마지막으로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팔저림과 함께 나타난다면 뇌나 심장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 곧바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길 바랍니다.
술먹고 팔저림 예방법
술자리를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겠지만, 이전에도 일시적인 팔저림 증상이 있었다면 술자리에 참석해야 하는 경우 지금부터 소개하는 방법들을 참고해서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음주 중 방법
음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적정 주량을 지키는 것입니다. 개인마다 체질상 소화할 수 있는 주량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을 이해하고 주량에 맞게 술을 마시는 게 필요합니다.
또한 술을 마시는 중간에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팔저림 경험이 있었다면 술 한 잔당 물 한 잔을 마시는 식으로 수분 공급을 해서 알코올 때문에 몸속에서 탈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음주 전 식사를 하거나 음주 중에 안주를 많이 먹어서 알코올 흡수를 느리게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알코올 흡수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영양 섭취
술을 마시기 전에 비타민 B 영양제를 먹어 두면 신경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술을 마신 뒤에는 숙취를 해소하는 음료를 마셔서 알코올이 몸속에서 빠르게 분해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단 숙취해소제를 고를 땐 성분을 확인해서 전해질과 비타민이 포함된 음료를 선택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음주 후 방법
술을 마신 뒤 집에 오면 잠들기 전에 충분히 물을 마셔서 몸속 수분을 보충해주는 게 술먹고 팔저림을 완화하는 방법입니다. 잠자기 전 수분 보충은 수면시 발생할 수 있는 탈수 문제도 예방해줍니다.
또한 술을 마신 뒤에는 충분한 휴식이나 수면을 통해 알코올이 들어간 신체가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게 중요합니다.
단 수면 시에는 팔을 베개처럼 베고 자는 자세를 피하도록 자기 전 베개 높이와 위치를 편안하게 만들고 잠드는 게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술 마신 후 팔저림은 심각한 문제인가요?
대부분의 경우 음주 후 팔저림은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만약 48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심한 통증, 마비 증상이 동반된다면 심각한 문제일 수 있으니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으세요.
Q. 팔저림이 심한 술이 있나요?
고농도 알코올 음료(소주, 위스키 등)는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팔저림을 더 많이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메탄올이나 불순물이 많은 저품질 술도 신경 손상 위험이 높습니다.
Q. 팔저림이 자주 느껴지면 술을 끊어야 하나요?
반복적인 팔저림은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완전한 금주가 최선이지만, 불가능하다면 음주량을 크게 줄이고 주기적으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팔저림을 예방하기 위한 주량은?
개인마다 주량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팔저림 등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남성은 하루 소주 2잔과 맥주 500ml, 여성은 하루 소주 1잔과 맥주 350ml 이내의 음주가 권장됩니다.
마치며
술 마신 뒤 나타나는 팔저림은 일시적인 불편함으로 여길수도 있지만, 어쩌면 신체가 보내는 중요한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적절한 음주량을 지키고, 충분한 영양 섭취와 수분 보충을 통해 팔저림 증상을 예방하고 지속적일 경우 반드시 신경외과를 방문해 전문의의 진찰을 받길 바랍니다. 그럼 술먹고 팔저림이 계속 있다면 위험할 수 있어요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술먹고 팔저림이 계속 있다면 위험할 수 있어요!”에 대한 1개의 생각